강북노동센터는 지난 7월 5,7,8일(3일)에 걸쳐 '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상담소'(이하 상담소) 설명회를 진행하였습니다. 

지난 5~6월 강북구 대형 아파트 경비노동자 분들께 <전국 경비노동자 소식지>를 전달하였고, 직접 받은 연락처로 설명회 안내 문자를 드렸습니다. 

그 결과 첫 모임임에도 스물 일곱 분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. 경비노동자를 둘러싼 현황이 궁금해서, 지금의 부당한 현실을 해소하고 싶어서, 고용 안정을 이루고 싶어서, 상담소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등등 여러 이유를 안고 모여주신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. 

더운 날씨에 걸음해주신 분들과 함께  실내 집합 인원 수칙을 준수하여 약 한 시간 반 동안 설명회를 진행하였는데요, 센터장님이 경비노동자 입법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셨고, 노무사님이 연차휴가, 임금계산 등에 대한 간단한 노동법 강의를 열어주셨습니다. (구체적인 내용은 다른 게시물로) 

현재 경비노동자를 둘러싼 현안을 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목표는 정부가 경비노동자 업무를 법적으로 지정하는 과정에 당사자인 경비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게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경비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고 고용 안정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. 

지난 9일 아침 국토부에서 경비노동자의 업무 범위를 법으로 지정하는 안을 예고 발표 하였는데 40여 일 간의 의견 청취 기간 후 확정될 것이기 때문에, 전국의 경비노동자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모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 

<7.9 국토부가 발표한 경비노동자의 변경된 업무 내용> 

- 청소 등 환경관리 

- 재활용 분리배출 정리·단속

- 위험·도난 방지를 위한 주차관리

- 택배물품 보관

그래서 앞으로 강북노동센터는 가능하면 8월 중에 경비노동자 모임을 진행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. 

코로나19가 다시 잠잠해져 오프라인으로 경비노동자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해봅니다.